주말에 저녁을 인천 송도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구글 맵에서 식당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인데, 높은 평점과 좋은 후기로 눈에 확 띄는 레스토랑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이곳이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툴롱 TOULON입니다.
후기가 너무 좋길래, 오늘 저녁은 바로 여기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곧장 향했습니다.
툴롱은 송도의 어느 한 상가의 2층에 있습니다. 위치는 의외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입구부터 벌써 모던한 감이 풍겨 저 나옵니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이 있습니다.
오늘은 디너를 먹으러 왔지만 브런치도 판매하는 곳이네요. 왼쪽은 브런치 메뉴, 오른쪽은 정식 메뉴인 듯합니다.
메뉴의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알차게 스타터와 메인메뉴, 디저트가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운영 시간도 함께 붙어있습니다.
월요일은 휴무라네요.
런치는 11:30부터 14:50까지, 디너는 17:30부터 21:30까지이고, 일요일은 21:00까지. 중간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있네요.
내부는 따뜻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였습니다.
넓은 실내 공간과 주방이 한눈에 보여서 쾌적했고, 테이블이나 식기들, 소품들 모두 새것처럼 상태가 좋아 보였습니다.
연인들이 데이트하러 오기에 딱 좋아 보이는 곳 같네요.
식사 메뉴와 음료 메뉴가 있습니다.
식사 메뉴는 앞에서 본 것과 동일한 메뉴네요. 음료는 여러 가지 맥주, 와인, 음료가 있었는데 사진은 찍지 않았었네요.
저는 2명이서 가서 툴롱샐러드, 매콤한 수비드 삼겹살 스테이크와 구운 야채, 오징어 먹물 파스타, 크림뷜레를 주문했습니다. 여러 후기들에서 툴롱 샐러드에 대한 칭찬이 많길래 샐러드는 메인 외에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따뜻한 원목 가구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식전빵입니다.
식전빵과 버터, 그리고 오리로 만든 빠테 같은 걸 줍니다. 빵은 특별할 것 없는 것이 없는 일반적인 빵이었는데, 발라먹는 오리살로 만든 스프레드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기임에도 상큼한 양념과 채소가 어우러져서 상큼하고, 담백한 맛이 빵과 정말 잘 어울려서 싹싹 비워 먹었네요.
그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툴롱 샐러드입니다.
툴롱 샐러드는 버섯 샐러드였네요.
버섯의 색깔만 봐도 굉장히 조리가 잘 된 것이 한눈에 보이네요.
노란색 소스는 트러플 소스라고 하네요.
이건 꼭 드셔보셔야 돼요! 정말 너무 맛있어요.
완벽하게 조리된 버섯과 트러플 소스가 잘 어우러져서 정말 향긋하고도 진한 맛이 올라옵니다.
버섯의 단면 보이나요? 바삭한 것 모습과 육즙을 간직한 안쪽이 예술적인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거기에 트러플과 머스터드 향이 나는 소스를 찍어먹으면 우와라는 소리가 정말 나오네요.
다음에 이 식당을 또 오게 되면 이 음식은 무조건 또 시킬 것 같습니다.
다음 음식은 수비드삼겹살 스테이크입니다.
스테이크도 역시 완벽하게 조리됐다는 느낌을 주네요
수비드로 부드럽게 조리됐지만, 비계 부분은 또 바삭바삭해서 식감이 좋습니다.
도 위에 발라진 매운 소스가 일품인데, 삼겹살이랑 정말 잘 어울리네요. 노란색 소스는 단호박으로 만든 소스라서 매운맛과 어우러지는 단맛을 줍니다.
다음은 오징어 먹물 파스타입니다.
아랫부분에 오징어 먹물 파스타가 깔려있고 윗부분에 오징어 살이 얹어져 있네요. 비벼서 먹게끔 되어 있습니다.
파스타 면의 경우 보통 익숙한 길쭉한 면이 아니라, 동그랗게 생긴 오레키에테 면같습니다. 그래서 오징어 살과 함께 먹으면 이게 파스타 면인지 오징어 살인지 헷갈리는 식감을 줘서 재밌는 식감을 더해주네요.
마지막 디저트로 나온 크림브륄레입니다.
보통의 크림 뷔릴레보다 크림 쪽은 훨씬 크리미 하고, 윗부분의 설탕은 더 얇지만 바삭했습니다.
맛은 너무 맛있었지만 양은 좀 적었던 게 아쉽네요.
툴룽에서 디너는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이런 레스토랑을 찾게 되면 음식의 퀄리티와 맛은 물론이지만 새로운 음식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툴룽은 이 모든 면을 만족시켜 주는 식당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스타터 1, 메인 2, 음료 1, 맥주 1, 디저트 1 이렇게 시켜서 두 명이서 먹었는데 약 9만 원 정도가 나왔네요. 아무래도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특별한 날이나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어서 오는 레스토랑 치고는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음식이 일단 너무 맛있어서 아깝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인천 송도에서 맛있는 프렌치 음식을 먹고 싶은 분이나, 데이트 장소를 찾는 분들이라면 이곳 툴룽을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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