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취미로 달리기, 런닝을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작년에는 일주일에 3~4번정도는 밖에 나가 5~10km씩 런닝하는 것을 즐겼는데 기록을 보니 약 650km정도 달린 것 같더라구요. 올해에도 아마 그정도, 혹은 그 이상을 달리게 될 것 같아서 새로운 런닝화를 들여오게되었습니다. 바로 아디다스의 최상급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20입니다.
정교하고 깔끔한 박스에서부터 고급진 퀄리티가 느껴집니다.
저는 평상시에 265사이즈를 즐겨 신는데요, 울트라 부스트 20의 경우도 265사이즈를 구매하였습니다. 한달정도 신어보니 정사이즈 구입한게 딱 맞았던것같아요.
울트라 부스트 포장지로 깔끔하게 잘 쌓여져 있네요.
드디어 열어본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20 신발입니다.
시중에 다양하고 인기가 많은 런닝화들이 있는데, 그 중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20을 선택하게된 가장 중요한 요인 2가지는 너무나도 예쁜 디자인과, 우수하기로 정평난 쿠션감입니다.
퍼포먼스가 중요한 런닝화이지만 정말 런닝할때만 쓰기에는 너무 아깝죠. 달리기 선수도 아니구요. 그래서 놀러다닐때, 여행갈때, 이럴때 저럴때 많은 경우 런닝화를 신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 패션에도 잘 어울리는 런닝화가 더 좋아보였고, 울트라부스트는 런닝화 계열을 떠나서도 정말 이쁜 신발이 아닌가 싶었어요.
깔끔하고 다양한 바지에도 어울리는 이쁜 디자인같습니다. 울트라 부스트 20시리즈는 메탈릭 바이올릭이라는 보라색 컬러가 시즌 컬러로 들어가있는 제품들이 많아요. 그 이후에 페이스오프된 디자인은 주황색이 들어가 있구요. 저는 런닝 이외에 일상이도 많이 신을 계획이라 깔끔한 화이트로 구입하였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쿠션감입니다.
런닝화에는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고 고려해야될 요인들이 많습니다. 내전, 외전가 같은 발의 각도, 통풍성, 발목을 잡아주는 정도 등등 어려운 부분들이 많지만, 저에게는 쿠션감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체중이 좀 나간느 편이라 좋은 쿠션으로 런닝시의 충격을 흡수해주지 못하면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가는 것이 바로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아주 뛰어난 퍼포먼스로 런닝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쿠션감이었고, 쿠션감으로 정평이 난 울트라부스트를 항상 마음에 두고있다가 이번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울트라부스트 20은 전작인 19와 비교에서 디테일한 부분에서 약간의 변경이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갑피의 박음질 부분입니다. 이렇게 2중으로 박음질 되어서 더 튼튼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단부분의 경우 매쉬 제질로 되어있어서 통풍에 유리한 소재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나이키 에픽리엑트와 비교해보면 통풍면에서는 나이키 에픽 리엑트가 더 우수했던 것 같습니다. 바람이 더 발로 많이 전달되는 것이 느껴졌었어요.
또한, 착화감에서도 차이가 났는데, 나이키 에픽 리엑트의 경우에는 상판부분이 양말처럼 탄력있는 느낌으로 발을 잡아주어서 신발끈을 묶는 것과는 상관없이 발을 꼭 잡고있는 느낌이었지만, 울트라부스트는 일반적인 신발처럼 상판은 상판이고 신발끈을 조여서 발을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착용감은 다르지만 둘다 매우 편안한 신발입니다.
발바닥 부분입니다. 울트라부스트 폼이 바로 지면에 닿지 않고 고무가 닿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때문에 내구성이 더 좋고, 접지력도 좋은 것 같습니다.
뒷부분에는 발목을 지지해주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뒷쪽에서 봤을때, 안쪽에 쿠션이 더 두껍게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에 나이키의 에픽리엑트와 함께 나와 달리게 될 울트라부스트 20
밝은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 은은한 파란색이 드러나네요.
울트라 부스트20의 컬러가 메탈릭 바이올렛인 만큼, 화이트도 은은한 보라색, 바란색 기운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니, 있었다고 말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신발을 신고 여러번 런닝도 하고, 한번 세탁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그냥 화이트로 느껴지게 색감이 바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란기운이 빠진 화이트느낌이 더 좋아서 만족중입니다.
약 한달가량 울트라부스트 20을 착용하고 런닝을 해본 간략한 느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쿠션감이 너무 좋다.
나이키의 에픽 리엑트는 고무같은 탄성이 느껴지는 쿠션감이었는데, 울부20은 좀더 메모리폼스럽게 충격을 흡수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족저근막염이 있어서 무리해서 달리면 발바닥 가운데가 아파지는데, 울트라 부스트를 신었을때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충격이 더 줄어드는 듯하게 느껴집니다.
2. 볼수록 마음에 드는 디자인
울트라 부스트는 디자인만으로도 만족감을 주는 신발임일 분명합니다. 일상화로 계속 신고다니고 싶어서 런닝을 하면서 신발이 더러워지는게 아쉬울정도네요. 디자인 때문에라도 지금 신발이 낡으면 다시 울트라 부스트는 하나 더 사게될 것 같습니다. 운동화같은 느낌도 덜어서 캐쥬얼한 옷과도 자주 매치하게되는 신발입니다.
3. 안정감은 글쎄
안정감과 관련해서는 다른 신발보다 아직 의문이 드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우선 발 볼부분도 리엑트 만큼 잡아주지 못하고, 발목부분에는 지지대가 있을뿐 발목 전체를 잡아주는 느낌은 약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신발끈을 느슨하게 했을때는 리엑트처럼 갑피가 잡아주는 느낌이 안들어서 발이 신발안에서 돌아다니는 느낌이 더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런닝을 할때는 신발끈을 좀더 신경써서 잠그게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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